- 전년 대비 2.4% 증가 -
 
  울산항만공사(UPA)는 `17년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지난해 12월 28일 2억 톤을 돌파한 이후 연말까지 최종 2억236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1월까지 1억 8,536만 톤의 화물을 처리했던 울산항은 12월 한달 간 액체화물 증가에 힘입어 총 1,700만 톤의 화물을 처리하면서 개항 이래 최초로 물동량 2억 톤을 달성할 수 있었다.

  (액체) 전년 동월 대비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 대폭증가, 원유 및 석유정제품 증가세 유지

  석유제품 수요 증가세가 유지됨에 따라 복합정제마진이 6~7달러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울산항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하지만 원유감산 합의, 중동정세 불안, 수요증가에 따른 유가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복합정제마진 축소와 더불어 울산항 액체화물 물동량에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중국의 화학제품 설비 가동 축소로 인한 수요증가 및 가격 상승에 따라 화학공업생산품 물동량 증가세 유지
 
  증가품목 : 원유(5.0%/290천톤), 석유정제품(13.1%/606천톤), 화학공업생산품(24.0%/498천톤)
 
  감소품목 : 석유가스 및 기타가스(△28.6%/186천톤)
 
  (일반) 자동차, 양곡 및 사료, 합성수지 등 물량 감소에 따라 전년 동월 대비 21.3% 감소
 
  세계 경기회복에 따른 아연, 구리 등 비철금속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원자재인 정광석(구리, 아연정광 등 광석류)의 수입물량 증가로 이어지고 있으며, 제련과정을 거친 비철금속제품 수출 역시 증가세를 보임
 
  다만 수요증가 및 중국발 공급감소로 인해 원자재 가격 상승 우려
(기타광석 및 생산품 32.1%↑, 비철금속 및 그제품 62.1%↑)
 
  자동차 노조 파업에 따른 울산지역 생산물량 감소로 인해 자동차 수출물량 감소(전년대비 차량 및 그부품 36.6%↓)
 
  전년도 수입물량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양곡 및 사료 물량 급감
(양곡 69.7%↓, 기타 동식물성 생산품 71.5%↓)
 
  증가품목 : 기타광석 및 생산품(32.1%/94천톤), 비철금속 및 그제품(62.1%/20천톤)
 
  감소품목 : 차량 및 그부품(△36.6%/415천톤), 양곡(△69.7%/140천톤), 기타 동식물성 생산품(△71.5%/22천톤), 플라스틱, 고무 및 제품(△20.5%/15천톤)
 
  (컨테이너) 전년동월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여 42,606TEU를 처리하였고, `17년 누계치 기준 466,186TEU를 기록하며 울산항 컨테이너 물동량 최대치 경신
(누계치 기준 전년대비 10.2%↑, 43,332TEU)
 
  품목별로는 화학공업 생산품과 비철금속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4.8%, 82.8% 증가하였고, 플라스틱？고무 및 제품과 방직용 섬유 및 제품 물동량은 각각 29.4%, 15.0%감소
 
  증가품목 : 화학공업 생산품(34.8%/12천톤), 비철금속 및 제품(82.8%/14천톤)
 
  감소품목 : 플라스틱？고무 및 그제품(△29.4%/22천톤), 방직용 섬유 및 제품(△15.0%/34천톤)
 
  UPA 관계자는 “2017년 유가안정 및 세계 경제회복 등 호재로 인한 액체화물 물동량 증가와 자동차 환적화물 유치 등 전략적 마케팅으로 개항 이래 최초로 물동량 2억톤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유가상승과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2018년의 전망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대외환경 변화에 맞춘 마케팅 전략을 구사하여 화물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