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KIOST,국내 거점 및 사용 가능한 관측 장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하 KIOST)은 ‘천리안 해양위성 2호(이하 GOCI-Ⅱ)’의 발사에 앞서 국내외 거점을 활용한 ‘GOCI-Ⅱ국제 검보정 네트워크’ 구축에 착수했다.

  GOCI-II는 한반도 주변만 관측 가능한 ‘천리안 해양관측위성 1호(이하 GOCI)’와 달리, 서태평양 및 인도양을 포함하는 반구영역이 관측 가능한 위성으로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GOCI-II의 관측영역에는 온대·열대·아열대 등 다양한 기후대가 존재하고 북반구·남반구를 모두 포함하여 해역에 따라 상이한 대기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위성자료의 처리가 어려워 정확도 확보가 어렵다.

  이에 KIOST는 GOCI-II 관측영역내의 바다를 대상으로 하는 ‘GOCI-Ⅱ 국제 검보정 네트워크(GOCI-II Joint Ocean Reference Network, 이하 GI-JOON)’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KIOST는 2017년 9월 부산 신청사로의 이전 이후, 국내 거점인 부산·통영·울릉도·동해 및 소청초·이어도 과학기지는 물론 국외 거점인 남태평양 축 마이크로네시아와 피지에 측정·관측기기를 설치하고 호주와 필리핀의 해양과학연구기관과 협의하여 해외 연구기관에도 GI-JOON 관측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KIOST의 연구선(이사부호, 온누리호, 이어도호, 장목호 등)에 자체 개발 중인 해상 휴대용 분광기(spectrometer)를 설치하여 검보정에 활용할 태평양 및 인도양 해상의 실측자료를 지속 수집할 계획이다.

  홍기훈 원장은 ‘현재 KIOST는 세계 최초의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인 GOCI의 성공적인 운영으로 정지궤도 해양위성 관련 선도 기관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으며, GI-JOON의 구축을 통하여 세계 정상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GOCI는 해양수산부의 ‘정지궤도 해양위성 활용연구(2단계)’ 사업으로 KIOST 해양위성센터에서 주관 운영 중이며, GOCI-Ⅱ는 2019년 발사를 목표로 해양수산부·미래창조과학부·환경부가 공동 개발하고 KIOST에서 GOCI-II 지상국을 개발 중에 있다.